에이지 오브 지그마의 팩션은 크게 대동맹이라 불리는 4개의 세력으로 구분된다.
오더/카오스/데스/디스트럭션 총 4개의 대동맹은 특정한 테마의 팩션들이 모여 있으며, 대동맹 단위로 공유하는 특성이 존재하는데, 그 중 디스트럭션은 높은 무작위성과 강력한 전투 초반의 존재감을 가지고 있다.
대부분 명중이 4+이라 화력 예측이 매우 어려우나, 포인트 대비 화력이 높게 측정되는 편이라 로또딜의 비중이 높다.
설정
디스트럭션 대동맹은 모두 두 머리를 가진 신 '고카모카'를 섬기나, 만물을 고카모카의 일부로 치환하여 생각하는 특유의 종교관 때문에 신앙의 대상은 '고크', '모크', '배드문', '꿀꺽이 신', '지진의 신'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린다.
인도 힌두교의 신 비슈누와 마찬가지로 고카모카는 다양한 형태와 특징을 가진 '아바타'로 활약했으며, 디스트럭션 대동맹의 구성원들은 크던 작던 그 영혼 속에 고카모카의 흔적이 남아있다고 한다.
디스트럭션 대동맹의 구성원들은 강인한 육체와 적응력을 가졌으나, 그에 비례해서 떨어지는 지적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대부분이 단순무식하며, 즉각적인 보상과 '단순한' 해결 방식을 선호하고, 싸움과 전쟁에만 골몰하지만, 야생 동물의 교활함을 천성적으로 보유하고 있어 이들을 무시하다가는 큰 피해를 볼 수 있다.
현재 디스트럭션 대동맹의 팩션들은 고카모카를 고크와 모크로 쪼개놓은 대규모 내전 이후 문화와 종족에 따라 갈라졌으며, 누가 '다 베스트'의 자리를 차지하는지를 두고 끊임없이 다투고 있다.
종족
디스트럭션 대동맹에는 다음과 같은 종족들이 소속되어 있다.
* 오룩(Orruk)
녹색 피부에 근육질 체형을 가진 포자 생물로 전형적인 그린스킨의 일종이다.
전 렐름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명성과 전투 경험에 따라 끝없이 성장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크게 잔혹하고 교활한 '아이언죠즈'와 교활하고 잔혹한 '크룰보이즈'로 나뉜다.
* 그롯(Grot/Git)
녹색 피부에 큰 머리와 작은 체구가 특징적인 포자 생물로 전형적인 그린스킨의 일종이다.
넘쳐나는 머릿수와, 나약한 신체적 특성에서 비롯한 열등감이 주요한 특징이다.
거주지에 따라 '깃몹', '문클랜', '스파이더팽' 부족으로 나뉜다.
'트로고스'라 불리는 괴수 종족과 친밀하여 자주 전투에 동행하나, 딱히 대화가 통하지는 않는다.
* 홉그롯(Hobgrot)
노란 피부에 뛰어난 화술, 독보적인 가학 성향으로 유명한 그린스킨의 아종이다.
돈에 대한 집착으로 유명하며, 배신을 일삼아 거의 모든 세력에서 용병으로 활약하기도 한다.
오래 전 고크-모크 사이의 내전에서 뇌물을 요구하였다가 저주받아 초록 피부를 잃었다고 한다.
* 오거(Ogor)
거대한 덩치와 끝을 모르는 식탐, 방랑벽으로 유명한 인간형 종족이다.
디스트럭션 내에서는 나름 머리가 잘 돌아가는 편이며, 괴물같은 근력과 체력이 특징이다.
크게 거주지 주변을 약탈하는 '것버스터즈'와 영원겨울을 피해 유랑하는 '비스트클로 레이더스'로 나뉜다.
'노블라'라는 이름의 큰 코와 귀, 나약한 신체 능력을 지닌 그롯의 아종과 공생 관계에 있다.
* 거인(Gargant)
이름 그대로 건물만한 크기를 가진 거인 종족으로 '세계 거인 베헤맷'의 자손들로 구성되어 있다.
온 세상을 하찮게 여기고, 그것들을 깔아뭉개는 발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멍청하기로는 디스트럭션 내에서도 최고로 멍청하지만, 일부 뛰어난 지능을 자랑하는 변종이 있다.
'크리퍼'라는 기묘한 특징의 동굴 거주 소인종을 수염 등의 신체에서 기르며 공생한다.
아이언죠즈
소속: 오룩 워클랜
유틸: 마법(3), 기도(5)/5점 만점
잔혹하고 교활한 고크의 측면을 상징하는 오룩의 분파로, 철을 맨 손으로 제련하는 근력과 '강함'에 대한 집착이 특징이다.
일반적인 오룩 이상의 덩치와 근력을 자랑하며, 구성원 하나 하나가 다른 오룩 부족의 보스 이상의 능력을 갖추고 있고, 빅언-블랙오크에 해당하는 체급의 오룩들이 최하급 보병으로 취급되는 엘리트-오룩들이다.
전통적인 워해머 오크의 외형을 유지하고 있으며, 무지막지한 공격 횟수와 디스트럭션 최고의 방어력을 자랑하여 전면전에 가장 강력한 팩션 중 하나이다.
'와아아아아!'라는 오룩의 상징적인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데, 매 턴마다, 아직 와아아아아!를 사용하지 않은 영웅 중 하나를 선택하여 넓은 범위 내 아군에게 공격 횟수 버프와 돌격 버프를 제공한다.
아미의 유형은 크게 아드보이즈 중심의 보병 호드, 브루트 병종 중심의 보병 엘리트, 그룬타즈 병종으로 구성된 기병 아미로 나뉜다.
크룰보이즈
소속: 오룩 워클랜
유틸: 마법(4)
교활하고 잔혹한 모크의 측면을 상징하는 오룩의 분파로 '속임수'에 대한 집착과 독/함정 등 비겁한 전술에 대한 선호가 특징이다.
일반적인 오룩들은 상상할 수 없는 참을성을 가진 분파로 적들을 골탕먹이고 괴롭히기 위해서라면 '다 웨이틴 게임'이라 불리는 매복 작전을 능히 펼치고, 원거리 무장과 전쟁 짐승을 적극적으로 사용한다.
리메이크 이전 워해머 판타지 오크의 외형을 계승했으며, 독을 바른 무기에서 나오는 크리(모탈) 효과와 다양한 디버프로 적을 하나씩 잘라먹는데 능한 팩션이다.
'더티 트릭'이라는 게임 내내 사용 가능한 특수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데, 게임 내내 아군을 버프하고 적을 괴롭히는 효과로 구성되어 있어 설정 그대로 적 플레이어를 괴롭히는것에 특화되어 있다.
특히나 귀한 언바인드 강화 특성을 지녀 마법사를 채용하는 아미 상대로도 지속적인 피해를 강요하며 괴롭히는데 능하다.
아미의 유형은 것리파+홉그롯을 사용한 맵 컨트롤, 원거리 병종을 사용한 저격, 괴수&짐승 병종을 사용한 충격 아미로 나뉜다.
글룸스파이트 깃츠
소속: 글룸스파이트 깃츠
유틸: 마법(3~4)
온 세상을 '에버당크'라 불리는 어둠 속으로 집어넣고 싶어하는 악의에 찬 그롯들의 무리로 다양한 특성을 가진 그롯 부족들의 연합이다.
지하 동굴 아래에서 카오스의 시대를 버텨낸 무지막지한 머릿수의 문클랜 그롯들이 연합의 중추로 지상의 빛에 취약하고 하나 하나는 나약하나, 배드문의 축복과 환각성 버섯의 힘을 빌린다면 죽음조차 두려워 하지 않고 싸운다.
거미 신을 섬기는 스파이더팽 부족들은 지성이 있는 거대 거미 아라크날록에 기생하여 그롯들이 상상하기 어려운 힘을 휘두르며, 오랜 시간 거미 독에 중독되어 일반적인 그롯 이상의 내구도를 자랑한다.
이블선의 힘을 탐내는 황무지의 깃몹 부족들은 이른 시기부터 늑대형 생물인 '스날팽'과 공생 관계를 구축하여 특별한 거처 없이 떠도는 과정에서 태양을 견디는 강인한 피부와 잔혹하고 재빠른 기동 병력을 보유하고 있다.
문클랜 그롯들은 오랜 지하 생활 도중 거주지가 겹치는 스퀴그와 트로고스를 길들이는(?)데 성공하여 적극적으로 전장에 끌고 나오며, 그 과정에서 불운한 희생자들이 발생하지만 그롯의 전투력을 상회하는 이들의 도움으로 자신들을 깔보는 적을 짓밟으며 희열을 느낀다.
공통적으로 '배드문의 얼굴'이라 하는 맵 전체에 적용되는 버프를 가지고 있는데, 현재 배드문의 표정에 따라 버프를 받을 수 있는 유형이 변경되어 각 유닛들이 강해지는 시점이 달라진다.
배드문의 얼굴은 미소->찌푸림->삐짐->비웃음->미소의 순서로 순환하며, 첫 라운드가 시작할 때 이 중 하나를 선택하고 매 라운드마다 다음 단계로 진행된다.
비-스퀴그 문클랜 유닛과 스파이더팽은 '비웃음-미소'에서 점령 버프/크리(모탈) 강화를 받으며
트로고스 유닛은 '미소-찌푸림' 단계에서 방어력 버프를
스퀴그 유닛은 '찌푸림-삐짐' 단계에서 이동력 버프를
깃몹 유닛은 '삐짐-미소' 단계에서 퇴각 후 공격 가능 효과를 받는다.
아미의 유형은 크게 위 유형과 마찬가지로 문클랜/스퀴그/스파이더팽/깃몹/트로고스 중심으로 나뉘나, 배드문의 얼굴이 가진 특성상 같은 표정을 공유하는 다른 유형의 유닛을 섞는 '수프 아미'의 형태로 구성되는 경우가 많다.
하나 하나가 부족한 부분이 강렬하여 다른 분파의 지원이 절실하나, 보통 그롯 아미 하나가 중심을 유지하고 스퀴그/트로고스의 지원을 받는게 일반적이다.
오거 모우트라이브
소속: 오거 모우트라이브
유틸: 마법(4), 기도(2)
만족할 줄 모르는 배고픔으로 유명한 거대한 덩치의 식인귀들은 모탈 렐름에 존재하는 거인 종족 중 가장 작지만, 가장 많은 숫자를 자랑하며, 둔해 보이는 외형에 걸맞지 않은 지능과 기동성으로 유명하다.
크게 '것홀드'라 불리는 거점을 중심으로 주변을 배회하며 약탈하는 '것버스터즈' 부족과 계속하여 쫓아오는 영원 겨울을 피해 쉴 틈 없이 유랑하는 '비스트클로 레이더스' 부족으로 구분된다.
큰 덩치와 상상하기 어려운 기동력에서 비롯한 오거 특유의 지축을 울리는 돌격 전술이 매우 유명하며, 대부분의 적들은 오거들이 단순히 돌진하는 것 만으로도 진형이 무너져 큰 피해를 입는다고 한다.
'짓밟는 돌격'이 이러한 오거의 모습을 구현한 능력으로 모든 오거 병종은 단순히 돌진만 하면 3+로 2~3 모탈 대미지를 보장하며, 스톤혼 등의 괴수에 올라타거나 무리를 지으면 그 피해를 크게 증폭시킬 수 있다.
특히 이러한 돌격 보너스는 오거 특유의 '굶주림/탐식' 능력과도 시너지가 있는데, 이동 속도를 늘려주는 '굶주림'과 추가 피해+회복을 제공하는 '탐식'은 오거의 돌격을 더욱 저지하기 어렵게 만든다.
오거의 아미는 기본적으로 다수의 오거 보병/아이언블라스터 등의 사격/비스트클로 레이더스의 괴수 중 하나를 주력으로 사용하며, 가성비 좋은 마법사가 다수 있어 적극적으로 사용한다.
선즈 오브 베헤맷
소속: 선즈 오브 베헤맷
유틸: 마법(1), 기도(2)
걸어다니는 재앙이자 살아 움직이는 요새나 다름 없는 거인들은 단순히 무기를 휘두르는 것 만으로도 적들의 대열을 무너뜨리며, 그들 기준으로 '작은' 지형 지물을 넘어다닐 수 있어 변칙적인 기동성을 자랑한다.
무지막지한 공격 당 대미지와 압도적인 체력을 가지고 있으나, 머릿수가 매우 적고 유틸리티 측면에서는 빵점이나 다름 없는 무식한 아미라 강점인 체급을 이용하는게 중요한 팩션이다.
팩션 자체가 프로 레슬링에 대한 오마쥬 성향이 강해 스톰핑, 드롭, 슬램 등의 기술을 게임 내에서 실제로 사용할 수 있다.
이런 기술들은 일반적인 공격 스텝을 생략하는 경우가 많아 본격적인 전투 이전부터 치명적인 피해를 누적시킬 수 있으며, 단순히 아무런 활약 없이 죽는 경우에도 '넘어간다ㅏㅏㅏㅏ!' 규칙 때문에 주변의 적들에게 압사 피해를 입힐 수 있다.
선택지가 크게 많지는 않은 아미지만, 메가 가간트를 얼마나 쓰느냐에 따라 플레이 스타일이 크게 달라진다.
보통 최소 2개의 메가 가간트를 가져가는게 일반적이며, 최대 4기의 메가 가간트를 사용한다. 맨크러셔 가간트는 조금 스펙적으로 부족하나 공격 횟수가 많고 '값싸' 아미의 유연함을 크게 늘려준다. (2-7/3-4/4-0 구성이 일반적)
크라그노스
소속: 모든 디스트럭션 팩션
고대 거인족 '드로쿨' 최후의 생존자로 대량의 렐름스톤을 삼킨 후 신으로 승천하여 고대 세계의 골칫거리로 이름을 날렸다.
동맹 종족인 드라코니스를 습격하여 치명적인 피해를 입혔고, 그 대가로 크로악+드라코니스 생존자들의 공격을 받아 오랜 시간 동안 트윈혼 봉우리 아래에 봉인되어 있었으나 에이지 오브 지그마 시점에 해방되었다.
동족의 유적 위에 도시를 세운 필멸자들에게 크게 분노하여 무차별적인 파괴를 벌이고 있으나, 고대의 종족이라 대화 자체가 통하지 않아 같은 디스트럭션 종족들과도 딱히 사이가 좋은 편은 아니다.
현재 알라리엘+크로악+드라코니스 연합의 함정에 빠져 기란에 억류되어 있으나, 시간을 버는게 한계라고 언급되어 있다.
성능적으로는 5~600 포인트 정도의 용병 유닛으로 광역 돌격 버프와 미친듯한 근접 전투력을 가지고 있어 크게 조합을 타지 않는 유닛이기도 하다.
추천 구매
거인 빼고 다 스피어헤드 2개부터 사는걸 추천한다. (거인은 1개+메가 가간트)
글룸스파이트 깃츠는 이번에 새로 나온 깃몹 아미셋도 취향에 따라 1개는 필수로 가져가는게 좋다 생각한다. (약 40%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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