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그마의 시대의 시작을 알리는 렐름게이트 전쟁 中, 알라리엘을 찾기 위한 신성기사단의 첫 전투를 묘사하는 소설, Josh Reynolds 집필 프롤로그 폭풍의 도래(The storm arrives) 기르트렉트 소택지(Gyrtract Fen)의 축축한 토양에서 그 범위에 닿은 이들로 하여금 숨을 막히게 하고 눈을 멀게 만드는 유독성의 녹색 안개가 피어오르고 있었다. 기르트라이브(Ghyrtribe)의 주인 그렐치 경(Lord Grelch)은 부운 손으로 안개를 모아, 질병으로 황폐해진 얼굴 앞으로 퍼온 뒤 들이마셨다. 그것이 폐와 입안에 스며들면서 기분 좋게 타올랐다. 그는 깊은 만족의 한숨을 내쉬었다. ‘죽음과 같은 맛이야.’ 그는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그렐치는 가파른 낭떠러지의 가장자리에 세워진 석조 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