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누스 크립트본이 산산조각난 전장에서 구출할 수 있는 것은 거의 없었다.거대한 폭발과 함께 산이 부서지고 타오르는 워프 에너지가 쏟아져 내리자 스톰캐스트와 고어타이드의 전사들은 모두 휘말려 사라졌다.오직 반두스 해머핸드만이 전투에 빠져 자신이 죽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는 것 같았다.크소락스의 안장에 매달린 로드-셀레스턴트는 이오누스가 언덕 위에 솟아오른 검은 탑으로 하강하라고 명령할 때까지 혼수상태에 빠져있었다. * 크소락스: 이오누스가 타고 다니는 용탑에 도착해서야 반두스는 깨어났고,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다.'쉿, 반두스...' 이오누스가 말했다.그의 목소리는 그림자에 싸인 수행자들이 읊조리는 요란한 애가 아래에서는 거의 들리지 않는 속삭임이나 다름 없었다.'쉿, 자네는 폭풍의 눈을 통과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