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셀레스턴트 가르두스
강철 영혼의 가르두스는 지그마의 군세 중 그 누구보다도 신실한 믿음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악마의 저주조차 견뎌낼 수 있는 그 불굴의 의지 덕분에 지그마에게 너글의 군세에 맞설 병력을 이끌도록 선택받았지만, 지그마 본인조차도 로드-셀레스턴트가 얼마나 혹독한 고난을 맞이하게 될지는 아직 모르고 있었다.
명예, 의무, 희생의 자질은 가르두스에게 깊이 뿌리내려 그를 정의하고 있다. 그가 그저 데메스누스의 가라단이라는 이름의 필멸자였을 때에도, 그의 조용한 힘은 치유사 모임의 토대가 되었었다.
가라단은 오랜 세월 동안 데메스누스 항구의 병자와 저주받은 자들을 치유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의 진심 어린 선의와 인상적인 풍채는 많은 추종자를 불러 모았고, 그중에는 그를 흠모하는 이들도 많았다. 가라단은 자기 자신보다, 환자들의 필요를 우선시했고, 심지어 몇 주 동안 잠을 자지 않는 일도 서슴지 않았었다. 새벽부터 해질녘까지 굶주린 거주민들과 환자들을 돌보면서도 단 한 번도 병에 걸린 적이 없을 정도로 그의 강인함은 전설적이었다. 이러한 모습에 많은 이들이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보기도 했지만, 그랜드 라자르의 치유소가 스킨스틸러 부족의 광인들로부터 공격을 받는 순간에야 그의 진정한 소명이 밝혀질 수 있었다.
가라단은 치유소를 보호하기 위해 양손에 4피트짜리 철제 촛대를 들고 냉정하게 나섰다. 자비의 이름이 아니라 분노의 이름으로 흘린 피가 다시 한번 하얀 시트에 흩뿌려졌다. 마침내 뒤에서 날아온 창에 쓰러진 가라단은 마지막 순간에도 기도를 하며 쓰러졌다. 그것은 별들에게 간청하는 기도였고, 영혼에 잔인함을 품은 자들을 어디에서든 처단할 수 있는 힘을 달라는 마지막 요청이었다.
위대한 지그마는 그 기도에 응답했고, 가라단은 지그마론으로 옮겨져 새 생명을 얻었다. 글래디토리움에서 그의 전사로서의 재능은 모두를 놀라게 했고, 심지어 가르두스 자신조차도 놀랐다. 가르두스가 가진 위대함의 징표를 본 지그마는 그를 로드-셀레스턴트로 임명했다.
지그마의 폭풍과 함께 기란의 늪지대에 강림한 가르두스는 동지들을 지키기 위해 몸을 던져 현재 카오스 렐름에서 끔찍한 과업을 수행하고 있으나, 현실의 문 너머에서는 더 끔찍한 운명이 기다리고 있었다...
로드-카스텔란트 로루스 그림
그림은 글래디토리움에서 가르두스와 싸워 그를 제압한 유일한 전사이며, 수많은 칼날을 막아 세우는 거대한 바위 절벽과도 같은 인물이다.
그의 동료 할로우드 나이트들은 그림이 그 자신의 검술과 불굴의 체력이 아닌, 올바른 검술과 발놀림에 대한 즉석 강의만으로도 데몬 프린스를 쓰러뜨릴 수 있다고 농담하기도 한다. 그는 자신의 충성스러운 그리프 하운드 탈론에게만 애정을 드러내지만, 그림은 할로우드 나이트 사이에서 중요한 인물로 여겨진다.
동료 지휘관이나 특정 거점을 방어하라는 명령을 받으면, 그는 온 정신을 쏟아 무적의 방어와 예리한 돌격을 이끄는 뛰어난 지휘자로 빛을 발한다. 가르두스가 사라진 지금, 그림은 그를 대신하여 할로우드 나이트를 생명의 영역의 위험한 땅으로 인도하는 임무를 책임지게 되었기 때문에, 로드-카스텔란트의 굳건함만이 스톰호스트의 승패를 가릴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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