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멸받는 자 토르글러그
토르글러그는 너글의 처형자 중 하나로, 그의 거대한 녹슨 도끼는 전사-사제, 오거 왕, 악마 군주의 파멸로도 잘 알려져 있다. 강력한 힘으로 그는 필멸자와 비스트맨, 악마의 연합군을 이끈다.
토르글러그는 질병과 전염병으로 가장 크게 유린당한 인물로, 고통과 절망 속에서 동맹을 찾은 지 오래되었다. 토르글러그가 가장 경멸하는 것은 너글의 야심을 받아들일 수 없을 정로 나약한 겁쟁이들과 감사할 줄 모르는 이들로, 할아버지 너글에게 대항하는 모든 이들에게 고통과 절망을 안겨주기 위해 싸운다. 그러나 아이러니한 사실은 그도 한때는 후원자에게 맞서 싸운 적이 있었다는 것이나, 무자비한 폭력의 파도 앞에서 토르글러그의 저항의 기억은 씻겨 사라져버렸다.
그는 원래 영원여명 부족의 전사-수호자이자 평범한 필멸자인 토르누스였고, 라이프웰스의 가장 완고한 저항군이었다. 그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침공해오는 무리에 맞서 싸웠지만, 그 대가로 사로잡힌 다음 살해당하는 대신, 오물 구덩이에 던져지게 되었다. 그는 몇 주 동안 살아남았으나, 구덩이 속의 오수가 그의 병으로 부서져가는 육체를 뒤틀었다. 그럼에도 여전히 그의 자존심은 죽음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토르누스는 77일 만에 구덩이를 기어 올라왔고, 그의 영혼과 육체는 한때 강하게 저항했던 힘에게 완전히 넘어가버렸다.
토르글러그의 도끼는 너글의 더 많은 영광을 위해 매일 휘둘러지기 시작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자신이 수호했었던 라이프웰스를 자신의 손으로 더럽힐 영광을 얻게 되었다. 역병의 신은 관대한 존재였기에, 토르글러그의 과거의 삶은 그의 사도와 신 모두에게 먼 과거의 기억이 되었다. 이 날 이후로 토르글러그는 너글의 총애를 받아 높은 자리로 올라갔다. 토르글러그와 그의 경호원 퓨트리드 블라이트킹은 여러 역병 부족의 통치권을 장악하고, 빛나는 나무의 여왕 알라리엘을 사냥하기 위해 최전선에서 싸우고 있다.
토르글러그는 실바네스 사이에서 티르의 벌목자로 알려져있다. 수많은 성스러운 숲이 그의 도끼에 잘려나갔고, 숲의 수호자들도 비슷하게 난도질당해 쓰러졌다. 기라나이트(기란의 주민) 사이에서 그는 필멸자의 교만 속에서 천천히 썩어가는 영웅이라는 뜻에서 경멸받는 자라 불린다. 비리디아의 오거 사이에서는 수 많은 유독한 안개로 가득한 무덤 봉우리에서 적들의 뱃가죽을 갈라낸 전적 때문에 내장을 흘리는 자라 불린다. 너글의 악마 사이의 인도자들은 토르글러그는 강철후드를 쓴 산림수호자라 불리는데, 이는 그가 주인의 정원을 위해 수백 그루의 살아있는 나무를 베어내 제물로 바친 것에서 유래되었다. 이 외에도 수십가지의 다른 이명이 그에게 있으나, 토르글러그의 연합군에게는 더 큰 전리품이 필요했으니, 이는 그의 이야기가 이제 막 시작되었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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